안녕-!
요즘 내가 매일 집에만 있었어서 '아 이렇게 게으르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지만 편스토랑에 또 푹 빠져서 오전을 보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 안돼 나가야해' 라는 생각에 무거운 몸뚱아리를 일으켰어
집에서 나가자마자 어떤 할아버지가 댕댕이를 끌고 가는데, 저 개가 너무 귀여웠다;
아아, 오늘따라 그렇게 막 덥지는 않아서 걸을만했음
건물들이 진짜 확실히 이쁘다
내가 오늘 ㄱㄱ했던 Lindsay Park
Lindsay Park, Calgary, AB, 캐나다
Lindsay Park, Calgary, AB, 캐나다
바로 옆에 집들이 많은데 이렇게 뜬금없이 공원 입구가 나온다 ㅋㅋㅋ
Prince's Island Park와 동일하게 바우강이 옆으로 흐르고 있음
뭔가 보는 것만으로도 되게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공원
이렇게 산책 할 수 있는 코스도 따로 있음!
강아지랑 저렇게 물에서 놀아주는 사람들도 많다
근데 확실히 소형견보다는 중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듯
그냥 물 흐르는 것만 한-참 구경했다
한 20분정도 멍 때렸을려나...
나도 여기 살고싶다는 생각이...뭐 물론 도보로 7분거리에 살고있지만
여기 살면 맨날 테라스에서 멍 때릴듯;
이렇게 아이들 놀이 시설도 잘 되어있어서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는 것 같다
얘는 다람쥐에요 청솔모에요?
평소 보던 아이들과 색깔이 조금 다르던데, 아무튼 넘나 귀엽;
그리고 이렇게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젋은 사람 2명이였는데, 자원봉사 같은 느낌이였다
그리고 또 한참 걷다가 발견한 토끼
저기 헬맷 쓴 남자아이가 비닐봉지에 상추랑 당근이랑 담아와서 주니까 토끼가 따라왔음
남자아이가 토끼한테 먹이 주면서 '어때요 나 쩔죠?' 라는 표정으로 날 쳐다봄;
이렇게 공원 지도나 오픈구간, 폐쇄구간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표시가 중간마다 있었다.
저렇게 한가로이 매트튜브나 패들링 하는 사람도 많았음, 얼마나 여유로워 보이던지;
그리고 천둥오리 가족이 이렇게 물에 떠내려간다, 졸귀;
여기 귀여운 아이들이 너무 많다, 근데 비버를 보고팠는데 못봤음;
이렇게 옷들이 막 널부러져 있던데; 도대체 주인들은 어디 간걸까;
정말 주위에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었는데
혼자 셀카도 찍구.... 여기에 친구가 없어서 슬픈건
좋은 곳을 가도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신샷은 혼자 타이머 맞춰놓구 쌩쑈;
공원 옆에 있는 도로
뭔가 미드 같은 곳에서 보던 뷰 같은 느낌
가다가 다리 건너편이 공사중이라 이렇게 폐쇄되어 있어서 다시 돌아왔다.
돌아가는 길에는 다른 길로!
공원 안에 저렇게 엄~청 크게 헬스장이 있다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운동하는 뷰가 정말 멋질 듯,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운동하는거 다 쳐다봄;
이번에 본 오리들은 정말 코 앞에서 봤다
나랑 대략 2m정도 거리? 도망가지도 않고 열심히 털을 정리하는 오리들
어때요? 너무 평화로워 보이죠?
공원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찰-칵
이렇게 커플끼리 선탠하는 사람들도 많고,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구
어디서 떠내려 오는건지 저 매트튜브 위에서 단체로 자던데.. 어디까지 떠내려 갈 생각인건지..?
아무튼 집에 와서 너무 더워서 바로 샤워를 하고 목살 카레를 만들었다
해치워야 할 재료들이 많을 때는 이렇게 몽땅 넣어서 막 해먹을 수 있는 카레가 편함..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너무 좋다, 그늘에 있으니 바람도 선선하고 뷰도 좋고
밥 먹고 테라스에서 멍-때리며 찍은 사진
그리고 블로그도 하고, 워홀이나 생활 관련 곧 오시는 분들이 이것 저것 질문을 주는 분들이 많아서 답변도 해드리고
지금은 블로그를 쓰며 보드카에 치즈를 먹는 중
내일만 쉬면 드디어 모레부터는 출근이구나!
모두 오늘도 굿-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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