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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일상

[캘거리 13일차] 자가격리 13일차! 요리블로그도 같이 해볼까..(깝 주의)

하루 하루 갈 수록 너무 기부니가 조타!

아침에 일어나서 첫 일과가 뭘까? 알아 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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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설거지와 밥 짓기..또록

그리고 여기는 오전 6시가 한국 오후 9시라서 엄마와 이모랑 단체카톡과 그룹콜 하면서 나는 아침밥을 준비한다.

그렇게 완성된 나의 아침밥! 죽이 아니라 볶음밥,

다들 죽 먹을 줄 알았지? 푸짐하니 아침에 배 채우기 딱!

그리고 몇일 전 어플을 통해서 주문한 닭다리!

이미 해치워야 할 식재료가 많기에 너는 잠시 냉동실에 들어가 있어 줘야겠어...

이제부터 널 손질해주마,

고놈 참 닭다리가 실하죠? 닭다리를 이렇게 칼집을 내주었어요!

이렇게 칼집을 내주어야 냉동 후 조리를 하더라도 단시간 조리만으로 속까지 빨리 익게되죠!

닭다리가 뚱뚱해서 칼이 슥~슥 들어가버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에서는 혼자 살면 식재료 손질이 필수로 필요하겠어...

그렇게 칼집을 낸 닭다리들은 물에 한번 헹궈줄거에요!

이렇게 불순물들이 둥~둥 떠다닐거에요!

물에 헹구어낼 때 청주 또는 식초를 물에 뿌려서 헹구면 더욱 나이스!

이제 채반에서 물을 탈탈 털어주세요!

뭔가 깨끗해 보이는건 나만 그런건가...?

이제 제일 중요한건, 1회에 먹을 양 만큼 소분을 해줄거에요!

지퍼백에 1회 조리분 만큼 넣어주고, 제일 중요한건 올리브유를 뿌려서 골고루 묻도록 마사지를 해주세요!

올리브유를 묻혀주면 생닭 내에 수분보호 뿐 아니라 냉동 후 꺼내서 쓰기에도 편해요!

그렇게 재료 손질까지 마친 후 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

하루가 기승전결 수준으로 아침,점심,저녁 먹으면 다음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은 냉장고에 계란이 2개 남아서 이걸 다 써먹어야겠다 싶어서

없는 야채 긁어모아서 카레를 만들구, 계란 2개로 회오리 계란을!

계란이 하나 더 있었으면 모양도 더 이쁘게 나왔을텐데, 아무튼 항공샷, 측면샷 남겨주자

너무 너무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그냥 하는거 없이 앉아있었다.

카톡이나 카페쪽지,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캐나다 관련 문의도 참 많이 와서 대답해주느라 바쁘다!

그리고 대답을 해주던 분 중 한명은 오늘 무사히 캘거리까지 입국 했다는 소식을 들었찌

그리고 이젠 저녁 식사를 할 때!

오전에 소분해 두었던 닭다리를 꺼냈다.

요리재료? 딱히 필요없음, 물/간장/설탕/맛술/다진마늘 요렇게만 있으면 아주 훌륭한 한 끼니 만들 수 있어!

힝ㄱ...힝구ㅠㅠ 너무 맛있어

요즘 고민중이야, 블로그에 요리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까 말까하구....

자가격리때 블로그에 올릴만 한 내용이 요리 밖에 없었는데, 이제 외출하면 일과 내용은 올릴게 많구

요리도 계속 할텐데, 일상 카테고리에 넣자니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만약에 카테고리 만들어 놨다가 귀찮다고 안하는 사태가 발생할까봐....또륵

그리고 요리 카테고리 한다고 누가 보기나 하겠나 싶기도 하구..또록

글을 쓰다가 찍은 저녁 10시의 캘거리!

진짜 너무 밝아서 시계 안보면 저녁 10시인지도 모른다ㅠㅠ

암튼 안녕!

내일은 드디어 자가격리 마지막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