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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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아마 다들 걱정하고 있을 것 같다
나도 캐나다에 오기 전 무수히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머리가 너무 복잡..
그래도 캐나다 현지에 락다운이 점점 풀리고 일자리가 우르르 쏟아지는 걸 보고서는
'아! 이때가 타이밍이다!' 싶었고, 6월1일 캐나다를 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한달동안 준비를해서 7월1일 출국!
첫 글은 한국에서 캘거리까지의 입국과정을 써보려해요
처음은 뭐든지 떨린다고 했나; 캐나다 올 때도, 지금 이 글을 쓰는것도 뭔가 두근 두근
새벽4시에 눈이 떠졌다..몇 시간 후 집을 떠나서 타지 생활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걱정은 없었지만 뭔가 아쉬움과 설레임이 공존해서 이상한 기분
공항 가기 전 가족들과 인천공항 근처 마시안해변에 있는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공항으로 이동!
텅 빈 공항..여행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공항을 자주왔지만 진짜 이런 광경은 처음봤다
비행기는 에어캐나다 AC064편을 타고 이동, 출발 시간은 16:40
입국 수속은 오후 1시 30분부터지만 짐이 너무 많았다..무려 캐리어 3개에 가방3개
체크인 수하물 (28인치 23kg / 32인치 23kg, 32인치 32kg) / 기내수하물 (백팩, 에코백, 슬링백)
그래서 저는 캐나다 달러로 $225를 지불하고 체크인 수하물만 하나 추가한 셈이에요!
* 에어캐나다의 경우 체크인 무료 수하물은 23kg 2pc이며, 추가 수하물의 경우 32kg까지 가능하며 $225 추가됩니다.
* 무료 수하물, 유료 수하물 모두 32kg가 넘을 경우 인천공항에서 무게로 인한 위험수하물로 분류되어 반출이 안돼요!
저는 이걸 이용해서 짐을 꾸렸어요..비싸서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질렀는데..지르길 잘했네요
이거는 제가 '캐나다 출국 준비에 유용했던 것들'에서 사용한 사진과 함께 다시 포스팅 해드릴게요!
https://blog.naver.com/rodydwls/222026529821
그렇게 약 20만원의 금액을 추가 비용으로 지불하고, 발권 및 수하물 드랍까지 모두 완료!
미국으로 출국하는 경우에는 인천공항에서 '검역확인증' 을 발급 받아야 하지만 캐다로 출국 하는 사람은 필요없어요!
*에어캐나다 수속 라인에 검역확인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을 보더라도 '경유해서 미국가는구나~' 생각하세요
그렇게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출국장으로 이동!
코로나때문에 출국하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는데..내가 탑승하는 편에 150명정도 탑승한다고 들었다.
그렇게 마지막 탑승 수속을 받고 비행기에 탑승!
도대체 무엇을 찍으려고 했던건지 모르겠음; 출국 전 잠을 거의 못자서 이때부터 이미 정신 없음;
비행기가 편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제대로 비자가 나올지, 입국 거부가 되지는 않을런지, 입국 거부가 되면 어케 해야하는지..
진짜 출국 전부터 대비를 해놔야했기에, 입국거절 당하면 비행기 값은 어케해야하는지 등등
친구들한테 캐나다 간다고 인사 다 받고 왔는데 '조용히 한국 돌아가서 캐나다에 있는 척 조용히 살까..'
저만 이런 생각 하고 있는거 아니고, 아마 해당 기간에 출국 하는 분들은 다들 이런 생각을...
내가 탑승한 에어캐나다 BOEING 787-9는 3/3/3 배열이였고
창가/복도 - 복도/복도 -복도-창가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중간 자리는 모두 사람이 앉지않았고
나는 혼자 3개 좌석을 사용했다! 나이스ㅎ
탑승하면 이렇게 케어키트를 준다..의료용 방호복을 입고 탑승 한 사람도 있고..
의료용 키트에는 마스크, 라텍스장갑, 핸드워시, 알코올 솜, 생수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었다..기내식이 모두 빵이나 스낵으로 나온다는 걸...
진짜 처음엔 먹은 샌드위치에는 치즈랑 햄, 양상추 2조각만 들어있었는데 맛있었다..
아.....물려; 질려; 못먹어;
빵을 원래 안좋아하는데, 밥 대신 이것만 먹으려니 이것도 지옥이더라ㅜㅜ 벌써 자가격리 시작한줄;
그렇게 기내식과 사투를 벌이며 입국심사 생각에 잠이 안와서 넷플릭스로 '쌍갑포차'를 보다보니 밴쿠버에 도착!
이제는 더 이상 떨리지도 않았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기때문에 마음을 편히 먹으니 살거같았음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서 'All Passengers'를 따라서 이동!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서류를 하나 작성하게 된다!
어떤 한국인 남성분은 30분동안 작성 못하고 헤메이고 계시길래 혹시나 해서 올린다 ㅠㅠ
그렇게 이동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큰 조형물이 두개가 보이는데
주황색 네모에서는 키오스크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게 되고, 빨간색 네모에서는 입국 심사를 진행!
여기서 주의!
절대로 입국 심사할때 노린머리 여자 직원이 있는 곳으로는 최대한 안가는게 좋다..
본인 차례에 여자 직원이 걸릴 것 같으면 그냥 '먼저 가세요' 하고 뒷사람을 보내자!
내가 입국 심사를 받을 때 여자 직원이 한명 남자 직원이 7명정도 있었는데
남자 심사관들은 친절한 반면, 내 앞 한국인 여자분이 여자한테 심사를 받는데 여자 심사관이
짜증을 내면서 소리를 지르던.. 출국 전 블로그를 찾으며 이와 같은 글을보며 무슨 소리인가 했다;
그렇게 키오스크에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사진까지 찍으면 아래처럼 종이가 출력된다.
입국 심사를 받을 때, 질문 한 내용은 많지 않았다.
(여권, 워홀 최종 합격 레터, 잡오퍼) 를 말하기 전에 미리 제출했고
입국 심사관 : 워홀 때문에 왔어? 잡은 있어?
나 : 내가 준 서류에 잡오퍼가 있으니 확인해봐
입국 심사관 : 어디 아프지는 않아? 열이 있다던지
나 : 아픈곳은 하나도 없고 기분도 좋은 상태야
입국 심사관 : 너는 14일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해, 내가 준 종이를 읽고 이대로 행동을 해
나 : 응, 나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할것이고, 최대한 조심히 행동할게
위와 같은 내용이 전부였고 입국신고서에 어떠한 표시를 해준다 ㅎㅎ 아래는 입국 심사관이 준 코로나 관련 종이 안내문
입국 심사장을 통과하면 통역 서비스 창구가 나오는데 그곳에 한국인이 있으니 거기서 궁금한것을 물어보면 된다!
난 없었기에 왼쪽으로 이동하여 수하물을 찾았고, 내 최종 목적지는 캘거리이기 때문에 계속하여 이동!
그러다 보면 직원이 입국신고서에 적힌 것을 보고 '이쪽으로 가세요' 라며 알려준다
그렇게 들어오면 직원이 여권, 잡오퍼, 최종합격레터 등 이것저것 요구한다.
ㅇㅇ....여기서 이제 최종적으로 비자를 발급해줌.....
앞에 있던 사람들은 5분만에 발급이 되었는데, 나는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고는
30분동안 아무 소식이 없었다ㅠㅠ...아 떨려 개긴장됨;;레알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자가격리는 어디서 할건지 등등의 내용도 묻지 않았다.
그냥 앉아서 기다리라 하고 그냥 진짜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렸음...
그러다가 40분쯤 지났을까 ㅠㅠ 내 이름을 부르며 1년 발급되었다고 외치는데
"아......세상 기뻐라;;"
그렇게 비자를 가지고 수하물을 다시 부치고, 캘거리로 가기 위해서 이동!
캘거리까지 이동 시 인천공항에서 발권시 캘거리 행 티켓까지 같이 주니까 따로 체크인 할 필요는 없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캐나다 내 이동은 A~C게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나는 환승 대기시간이 3시간이였는데, 살짝 여유가 있었다! 30분정도?
3시간이 딱 적당한듯 하다. 입국심사, 비자 발급, 수하물 체크인 등 은근 시간이 쭉 쭉..
그렇게 다시 비행기를 타고 1시간40여분의 비행을 끝내고 캘거리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찾고 예약한 숙소로 이동!
자가격리 숙소 예약은 아예 포스팅을 하나 작성 할 예정이다.
평소와 달리 코로나때문에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ㅎㅎ
진짜 기내에서 빵만 먹고 먹은게 없어서 집 오자마자...
아...나는 밥이 없으면 정말 안되는구나 새삼 깨닫;
밥 허겁지겁 먹고 씻자마자 취침..zZ zzZ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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