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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일상

[캘거리 7일차] 자가격리 7일차!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

지겹다.....응.. 지겹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어느덧 캘거리에 온지 일주일차~ 일주일만 더 자가격리를 진행하면 외출이 가능하다!

어쨋든 나는 오늘도 똑같은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5시 기상! 여전히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파서 'Instacart'를 통해 주문했던 와플을 개봉!

저 그림에 올려진 블루베리도 같이 주문 할 걸.... 하는 생각이 문득;

아무튼 전자레인지에 30초, 바삭함을 위해 에어프라이기에 2분을 돌렸다

그 위에 메이플 시럽을 쪼로록; 별거 아닌데 맛있어 보인다!

음..실제로 먹고서는..응; 그 블루베리맛 불량식품 위에 메이플 시럽 뿌린 맛이다 ㅎㅎ

아직 6조각 냉동실에 더 남아있는데...언젠가는 먹겠지?

그렇게 1시간이 지나니 또 배가 고프더라; 그래서 아침 6시에 밥을 짓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밥솥이랑 달라서 물을 더 넉넉히 해야하고, 밥을 지은 후에는 밥이 마르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그래서 하루 먹을 양만 밥을 짓고, 매일 매일 아침마다 밥을 짓는게 일상이 되어버렸;

맛있게 지어진 밥으로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버터에 양파와 소고기를 달달 볶고

김치 국물이 남았길래 고추참치와 함께 넣고, 계란을 탁! 올려서 맛있게 냠냠 할 수 있는 김치볶음밥으로 결정!

재료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래의 재료만 있어도 맛을 내기에는 충분!

맛있는 김치 볶음밥 완성! 아스파라거스와 연근조림은 '덤'

근데 이렇게 블로그하면서 요리하는거 사진 찍고 하다보니 요리 블로거들이 대단해보이기 시작했다..;

너무 맛있게 냠냠했다 ㅎ

금방이라도 폭포수처럼 흘러내릴것 같은 겨란노린자;

일주일 내내 잠을 못잤어서 그런지, 김치 볶음밥을 먹고 누워있는데 잠이 솔솔 오네;

와...타이밍 기가 막히게 잡고 자야하는데.. 바로 침대로 이동; 꿀잠 3시간; 아행복;

ㅋㅋㅋ일어나자마자 또 배고픈거 실화? 크래프트디너가 너무 먹고싶었어서 주문을 했는데

멍청하게 만들 때 필요한 우유를 주문 안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늦은 점심은 포기;

마카로니 & 치즈

그렇게 점심을 포기하고 영어공부에 돌입!

영어로 읽는 어린왕자 진짜 조금 재미있는 것 같다, 수준별로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가서 그런지

읽을 때 마다 희열을 느낀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https://blog.naver.com/rodydwls/222026545759

장보기로 배달한 식료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매 끼니 재료가 거기서 거기다; 아무튼!

아래의 재료로 무엇을 만들었을까?

파스타 당첨! ㅎㅎㅎ 피자는 주말에 주문하고 냉동실에 얼려놓았던

근데 스파게티 만들어놓고 양 실화...? 한국에서 엄마랑 자주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먹었는데

그 때 생각을 한건지; 먹고나서 4시간이 지났는데도 배불러서 아직도 소화가 안된다;

그리고 지금 시각은 11시 12분!

오늘은 캘거리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조금 전까지 테라스에서 혼자 빗방울을 보고 있었다.

저~기 사진 오른쪽에 빛나는 빨간색이 캘거리 타워인데, 눈으로 볼 때는 잘보이는데, 사진이라 그런지 영...

아무튼 테라스에서 코 앞에 보인다! 이제 나는 다시 테라스에 가서 멍~ 때릴 예정...

한국에 있는 잇님들은 아직 오후 2시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