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2일차] 자가격리 2일차!

1일차에 숙소 도착해서

저녁 6시쯤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저녁 11싴ㅋㅋㅋㅋㅋㅋ

5시간이나 자버렸다...1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저녁에 자며 시차적응을 하려고 했는데...

실패; 

 

 

 

일어난김에 또 배가 고파서 후리카게에 참기름 넣고 비벼먹기..

집에서 혼자 지내기에 장을 봐줄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사다 줄 사람도 없으니...

신세 처량;

그래도 노트북이라도 멀쩡히 돌아가서 다행이다ㅎㅎ 넷플릭스 덕분에 심심하지는 않음;

 

 

 

 

그렇게 누워서 부모님이랑 친구들이랑 카톡하다가 또 새벽1시쯤 잠듬;;;

시차적응 실패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아주 나이스하게 배가 부르니까 진짜 피곤했는지 또 잠듬;

 

 

 

또 일어나니까 아침 6시가 다 되어간닼ㅋㅋㅋㅋㅋㅋㅋㅋ

옆집 사람은 벌써 출근하는지 건물 수도소리가 들린다

그 와중에 일어나서 노트북 틀어놓고 잔거 자랑이라도 하는 마냥 저건 왜찍은건지 노이해;

 

 

 

 

자가격리동안 내가 먹을 식량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가져왔다 ㅠㅠ 14일 나는 삼식이니까 하루 세끼 계산하면 42끼니..

응...버틸 수 있어; 버텨야해;

 

 

두끼 연속 후리카케에 김치만 먹었더니 고급진걸 먹고싶어서 뜯은게 저거닼ㅋㅋㅋㅋㅋㅋㅋㅋ

건더기는 하나도 없고 소스만 있는거지만...OMG; 개맛;

몇개 더 사올걸 후회하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주위 사람들 다 아는 이야기지만 나놈 김치 없이 못산다..

2주동안 먹을 김치를 2kg 사왔는데.. 아니 요즘 종가집에서는 김치에 저런걸 넣나?

무슨 플라스틱 단추같은건데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음....플라스틱인것만 확실함;;

그렇다고 어쩌겠어;; 난 김치를 먹어야하는데; 쓰레기통에 던지고 그냥 김치 잘랐음;.....

 

 

 

블로그를 하겠다는 다짐으로 밥먹으며 열정 보여주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에서 열심히 블로그를 해줄테닼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으며 블로그를 꾸미는데 뭔가 허전해서 음악을 틀기위해 노트북에 지니뮤직플레이어를 다운받았는데

엥? 1분 미리듣기? 나 분명 돈 냈는데 하고 알아보니...핸드폰 전용 요금제라 컴터에서는 불가;

그래서 블루투스 연결해서 결국 핸드폰으로 틀음.....들고오길 잘했다

역시 뭐든 가져오면 쓸모는 있다..

 

 

그렇게 블로그 글 쓰다가 또 지쳐서 잠들었닼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진짜 잠도 얼마 못잤는데..오자마자 이렇게 나도 모르게 꿀잠 자는거 무엇;

 

 

 

일어나자 마자 또 배고파서 밥짓기...역시 삼식이는 어딜 가지 않나보다

눈만 뜨면 배고프고, 일상 생활 조금만 하면 배가 또 고프닼ㅋㅋㅋㅋ

 

밥 짓는 동안 브리타로 물을 정수시키기!

캐나다의 경우에는 물에 석회물질이 많아서 정수를 해먹는게 좋다ㅠㅠ

물 한번 먹기가 너무 번거로워 ㅎㅎㅎ..

 

 

오늘은 밥이 실패하지 않고 잘되어서 기분 좋음 ㅎㅎㅎ쌀이 다 익었다

안 딱딱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나 넷플릭스&김치와 밥먹기

뭔가 자가격리 2일차인데 이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사진은 앞으로 14일 내내 보실테지만 같은 사진은 아니라는거...다 다른 사진^^

 

밥을 먹고 넷플릭스를 보다보니 출출해졌고 냉동실에 집주인형이 한국 가기 전

자가격리 동안 먹을게 부족할테니 빵이라도 먹으라며 사주고 간 빵을 발견!

갬동갬동...집 구한 썰은 또 포스팅 할테지만 집주인형 너무 챙겨주는게 스윗한 형이시다

집 주인 형은 한국에서 일주일 먼저 자가격리중인데 캐나다에서 자가격리중인 나의 심정을 잘 이해하시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

 

프라이팬에 굽기 귀찮으니까 간단하게 자취생 필수품인 에어프라이어에 식빵을 두조각 넣어주고

기다리는 동안 빵과 함께 마실 커피를 준비 ㅎㅎㅎ

걍 냄비에 물 끓여서 스틱 부어버림

 

집 주인 형이 누텔라 먹어도 된다고 했다..메이플시럽은 먹어도 된다고 한건 아니지만

먹어도 될 것 같았다....... 걍 먹었다...은혜는 나중에 갚으면 된다....응...

 

그렇게 버터 베이스에(버터도 냉장고에 있길래 먹었다....먹어도 되게찌..조금 먹었는데..) 하나는 누텔라, 하나는 메이플 시럽!

지금 먹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진짜 세상 맛나다;;

 

에어캐나다 타고 오면서 진짜 빵 물려서 죽을뻔했는데, 살면서 다신 빵을 안먹고 싶은 기분이였는데

달달해서 그런지 순삭 ㅠㅠ

 

 

한국은 아직 오후 3시지만 내가 있는 곳은 저녁 12시가 다 되어가니까 이제 또 넷플릭스 보다가 자야겠당....

자가격리 2일차 순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