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일상

[캘거리 16일차] ATB 계좌 오픈 및 일자리 방문해서 업무시작일 협의

kun2 2020. 8. 10. 11:31

어제 카나나스키스를 다녀와서 잠이 들어서 새벽1시에 기상

..........................?

아 망했다..... 이때부터 뭐를 할까 고민에 빠지기 시작.....

고민하다 보니까 다시 잠에 들었고, 이른 기상을 했지 하하

머쓱;

한국 날짜로 초복이라고해서 아침부터 닭을 손질 뽀-득 뽀득,

소금이랑 후추, 그리고 시즈닝을 뿌려서 에어프라이기에 구웠다.

180도에서 앞으로 20분, 뒤로 10분! 피곤함이 싹- 가시는 맛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ATB은행에 1시 예약, 3시에 잡오퍼를 받은 일식집을 방문하기로 해서 가기 전에 4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또 넷플릭스.. 뭔가 자기개발적인 하루를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중

출발 전 집에서 나와서 건물 복도에 있는 거울에서 셀카 한장 박기...도대체 왜 찍었을까?

오늘 비온다고 했는데, 날씨 너무 좋다

비? 절대 안오겠다 ㅋㅋㅋ역시 어느 나라든 일기예보는 오차 범위가 큰가보다

뭔가 이제 진짜 사소한 것 하나에 힐링이 된닼ㅋㅋㅋㅋㅋㅋ자가격리가 사람을 이렇게 소소하게 만드나보다

그리고 ATB은행에 1시 도착! 음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SOS유학 센터 내에 있다.

ATB한국인 직원분과 만나기로 했는데 은행에서 만나도 되고, 여기서 만나도 된다고 하셨음 ㅎㅎ

그렇게 1:1로 룸에 들어가서 계좌 오픈! 1시간동안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친절하셨다 ㅎㅎ

명함은 올려도 된다고 허락을 받고 올리는거에요!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다른 분들도 도움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저는 메일로 문의를 드렸고, 직접 전화를 주셔서 미팅 날짜를 잡았어요!

자, 그런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설하는 CIBC에서 개설을 안하고 여기서 했느냐?

왜 다들 오픈하는 CIBC가 아닌, ATB 계좌 오픈?

CIBC와 동일하게 ATB은행도 'New To Canada'라는 패키지가 있어서 1년 개좌 유지비 면제!

그리고 데빗카드 외에 마스터카드도 무료로 발급을 도와주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1년 이후에 한달 내에 몇건 이상의 결제건이 생기면 결제건마다 수수료가 붙는다고 들었는데

ATB은행에서는 1년이 지나도 계좌에 CAD2,500을 유지하면 평생 결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장기적인 거주를 예정중이라면 마스터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캐나다 신용 쌓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점은 물론 한국과 동일하죠?

ATB의 제일 놀라운 점은 연방정부가 아닌 알버타주정부의 금융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고객분들의 편리와 편의에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다고해요!

 

903 8 Ave SW, Calgary, AB T2P 0P7 캐나다

903 8 Ave SW, Calgary, AB T2P 0P7 캐나다

 

 

 

 

그렇게 계좌 오픈을 하고 앞으로 일하게 될 레스토랑으로 출발!

아, 그런데 저 건물 무슨 건물인지 너무 하늘과의 조화가 이쁘더라..

무슨 성벽 세워놓은줄;

도착 전에 시간이 30분정도 여유가 있어서 '캐나다의 다이소'라고 불리는 달러라마 방문!

정말 땅이 넓어서 그런건지 매장이 너무 너무 너무 크다....

우리 나라는 저 위로 5~6개 층이 더 있고, 지상 주차장까지 있어야 성에 차겠지..?

아마 여기가 최근에 생긴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인이 한끼에 다 소화할 수 없는 식재료의 양 때문에 너무 많이 쓰는 지퍼백도 겟 하고..

여기에 온 제일 큰 목적...바로 자가격리 기간에 집에서 깨먹은 그릇 2개를 다시 사놓기 위해서!

오오! 여기 똑같은 밥 그릇이 있다.

지퍼백이 CAD4(한화 약 3500원) 였는데, 그릇이 CAD1.25(한화 약 1100원) 밖에 안하네..헉

국기를 사랑하는 캐나다 답게 캐나다라고 광고하는 온갖 물품도 한가득!

1400 12 Ave SW

1400 12 Ave SW, Calgary, AB T3C 3W5 캐나다

아무튼, 그렇게 달러라마 구경을 마치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걷는중~

뭔가 건물 하나하나가 다 예뻐보인다, 분명 저런 교회 건물은 한국에도 있을텐데

그냥 넓은 땅 면적에 저렇게 교회가 단독으로 우뚝 서 있어서 더 이뻐보이는건가..?

집 건물에는 저렇게 'STAY SAFE YYC♥' 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집도 있었다..커염;

드디어, 잡 오퍼를 받은 레스토랑 도착

아마 캘거리 내에서 엄청 유명한가보다..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

근데, 원래 면접을 보기로 했던 한국인 매니저분이 안계시고 영어를 무자비하게 내뱉는 여자 매니저분에게 면접을..여기서 살짝 멘붕 왔다 ㅋㅋㅋㅋㅋ75%정도 밖에 못알아 먹음..

일 하기 전 협의하는거라 의사소통이 잘되었어야 하는데... 유창하지 않은 내 탓이다ㅠㅠ

(그래서 저녁에 한국인 매니저분한테 연락왔길래 궁금했던거 문의드림..)

그렇게 일 하게 될 날짜를 협의하고 집에 가는 길!

와.. 영어로 된 간판만 보다가 한글로 적힌 간판은 처음보는 듯..왜케 저 세글자가 위로가 되는거냐;

ㅎㅎ 내가 깨먹은 그릇! 똑같은 그릇을 찾아서 다행이다 ㅠㅠ

두개 합쳐서 CAD2.5니까 한화 약 2,200원정도! 너무 저렴해서 깜짝 놀랬음

그리고 오후 4시에 시작 된 내 점심 ... 뭐 해먹을 기운도 없어서 냉동실에 보관된 2주 지난 피자

ㅋㅋㅋㅋㅋㅋㅋㅋ먹어도 먹어도 꿀맛이고, 먹어도 먹어도 냉동실엔 피자가 많이 남았다..

2019년 개봉한 '미녀삼총사3'를 보면서 피자썰기, 핫소스 뿌려서 랜치소스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나다

살찌는데에는 물론 다 이유가 있다^^

그렇게 또 넷플릭스를 주구 장창 쳐다본다.

그리고 저녁!

음 아침에 닭을 먹었고, 점심에 먹은 피자도 '탄두리치킨피자'였으니까, 저녁에는 닭다리 살을 해체해서 버섯이랑 같이 볶고, 양파 등 촵촵 썰어서 또띠야에 말아버리기!

화이트 와인 한잔과 즐기는 치킨또띠아롤!

내일은 이사하게 될 집으로 뷰잉 하러 간다!으앗